▶ 세제 개혁·이자율 상승등으로 문턱 높을 듯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2018년은 별로 좋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제 개혁법과 매물 부족, 신용 기준 강화,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 매입 문턱이 예년에 비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중저가 주택 매물은 역사적으로 낮은 상태다. 이와 같은 매물 부족 현상이 높은 수요와 맞물리면서 주택가격을 부추기고 있다.
비록 지난 1월 미 전역 주택 재고는 152만채로 전달에 비해 4.1%가 늘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9.5%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 부동산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 기간 동안 월가의 투자자들이 중저가 주택을 매입, 렌트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도 매물 부족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셀러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는 것도 매물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고 윤씨는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중저가 주택의 가격이 약 6~7% 높다”면서 “이와 같은 현상은 앞으로 약 2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통과된 공화당의 세제 개혁법으로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제 개혁법은 2018년부터 재산세에 대한 연방 세금 공제 한도액을 1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뉴저지를 비롯, 재산세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들은 적지 않은 피해를 감당해야 된다. 신용경색 또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많은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따라서 대출에 대한 신용 기준을 완화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밀러씨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이 신용 기준을 점점 완화하겠지만 모기지 이자가 오르면 바이어들이 망설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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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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