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것 먹고싶어하는 욕망 억제
▶ 관절통 완화·면역기능 활성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시작하려면 ‘걷기’만한 운동이 없다.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며, 전신 건강에 도움된다. 운동으로 하려면 빨리 걷는 것이 좋다. 빨리 걷기가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에든버러 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영국 스포츠 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보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은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24% 낮았다. 보통 평균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린 사람보다 조기 사망위험이 2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대학 이마누엘 스태마타키스 교수는 “빠른 속도로 걷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시속 5~7킬로미터(3~4마일)로 걷는 것이지만, 사람의 체력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걸을 때 약간 숨이 차거나 땀이 날 정도의 속도로 걷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은 평균 속도로 걷는 사람은 심장질환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46% 감소했으며, 빨리 걷는 사람은 53% 감소했다.
걷기의 효능은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알려져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알려주는 걷기의 이로운 점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체중 증가를 촉진하는 비만유전자의 영향을 막는다=하버드 대학 연구진들은 1만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32개 비만 촉진 유전자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하루 한 시간가량 빨리 걷는 사람은 비만 유전자 영향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2. 단것을 먹고 싶은 욕망을 다스리는데 도움된다=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들에 따르면 초콜릿에 대한 갈망을 억제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초콜릿을 먹는 양을 감소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터 대학 이전 연구에서는 흡연 욕구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연구에서도 걷기는 단 군것질의 다양한 섭취와 갈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 유방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운동은 종류에 상관없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화시킨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7시간 이상 걷는 여성은 3시간미만 걷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14% 낮았다. 또한 걷기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요소인 과체중 또는 보조 호르몬 사용 등을 막는 효과도 얻게 한다.
4. 관절통을 완화한다=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걷기는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줄여주며, 일주일에 5~6마일 걸으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된다. 걷기는 관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무릎, 엉덩이 관절 등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기 쉬운 관절 부위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관절을 잘 움직이게 만든다.
5.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킨다=걷기는 감기와 독감 시즌에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1,000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하루 최소 20분, 주 5일 걸었던 사람은 일주일에 1회 또는 더 적게 걸었던 사람보다 병가 일수가 43%나 적게 나타났다. 또한 이미 감기나 독감에 걸려 아프더라도 걷기를 많이 한 사람은 증상이 더 가벼웠으며, 아픈 기간도 더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정이온 객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