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독일 선수들 [카잔=연합뉴스]
독일 언론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악몽', '재앙'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일간 빌트는 한국전 결과를 '악몽'으로 표현하면서 "독일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라고 비판했다.
일간 디 벨트는 "독일팀의 경기력이 불명예스럽다"라며 "열정과 생각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느리고 생각이 없었고,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경기력을 지적했다.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늦게 터진 한국의 두 골이 졸전을 펼친 독일을 월드컵에서 떨어뜨렸다"면서 요하임 뢰프 감독의 전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꿈은 끝났다"라며 "이번 패배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포쿠스 온라인은 "비디오 판독이 운명을 결정했다"고 아쉬워했다.
정치권에서도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독일-스웨덴전이 열렸던) 소치의 기적이 오늘 재현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독일 언론은 16강 탈락에 대한 책임으로 뢰프 감독의 사임 여부를 주목했다.
빌트는 '뢰프, 사임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뢰프 감독이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문에 대답하기에 너무 이르다. 크게 실망한 상황으로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뢰프 감독의 사임 문제와 관련해 올리버 비어호프 대표팀 단장은 "모두 깊이 실망했고 크게 좌절했다"라며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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