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29)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뉴캐슬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올 시즌까지 6년간 뛰었던 EPL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선언한 지 2개월여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완전히 결별했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직후인 7월1일 뉴캐슬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에 데뷔한 뒤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쉽게 결정했다”면서 “그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캐슬은 1892년 창립돼 프리미어리그 4차례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홈구장은 관중 5만2,3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인트제임스 파크다. 2017-2018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시즌 12승8무18패(승점 44)를 기록해 20개 구단 중 10위를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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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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