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경고를 날렸다.
30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콜린 스미스 FIFA 경기국장은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마라도나를 예우하면서도 “은퇴 선수와 스태프, 팬들 모두가 현재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새 역사를 쓰도록 도와야 한다. 마라도나도 예의를 갖추고 상대 선수와 팬을 대해야 한다”고 절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치른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경기장에서 관전했으며 그때마다 구설에 올랐다.
첫 경기인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1차전에서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대놓고 흡연을 하기도 했다.
또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27일 D조 3차전에서는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 골을 넣었을 때 마라도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치며 양손 중지를 들었다. 그가 흥분한 표정으로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은 중계화면에도 잡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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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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