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오늘 콜롬비아와 8강 티켓 걸고 충돌
▶ 스웨덴-스위스도 맞대결…16강전 최종일 프리뷰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출전한 두 경기에서 5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AP]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해리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마지막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와 콜롬비아는 3일 오전 11시(LA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대회 8번째이자 마지막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벌어지는 스웨덴-스위스 16강전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종가’의 자존심을 구긴 잉글랜드는 간판 골잡이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 G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올랐다. 케인은 튀니지와의 1차전(2-1승)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고, 파나마와의 2차전에선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출전하지 않았고 양팀 모두 사실상 1.5군 팀을 내보낸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벨기에에 0-1로 패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상대인 콜롬비아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폴란드, 세네갈을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뽑은 8골 가운데 5골을 책임진 케인을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힌 것은 조 2위로 올라가는 쪽이 8강 이후 더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16강전 매치업은 만만한 일본이 아닌 까다로운 콜롬비아를 만나게 됐다. 이 관문을 통과하려면 케인의 활약이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잉글랜드는 역대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3전 전패를 당한 전례가 있어 승부차기행은 꺼릴 수밖에 없다. 두 팀의 역대 월드컵 본선 대결은 1998년 프랑스 대회때 조별리그에서 있었는데, 당시엔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한 경기를 쉬고도 5골로 득점선두를 유지한 케인이 다시 골사냥을 재개하며 ‘종가’를 8강 무대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채널 11(FOX)로 중계된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전 7시부터는 한국이 속했던 조별리그 F조를 1위로 통과한 스웨덴이 스위스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다.
스웨덴은 독일과 멕시코, 한국이 속한 F조에서 2승1패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 E조에서 1승2무로 2위를 차지한 스위스와 만난다. 이 경기는 오전 7시부터 케이블채널 FS1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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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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