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천3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BBC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의 제의에 고심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나이(33)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적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체제로 변신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새로운 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호날두를 팔고 이적료로 그를 대체할 만한 젊은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9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를 이적료 8천만 파운드(1천180억원)에 영입했다. 이후 9년 동안 팀 핵심 전력과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한 뒤 비슷한 금액에 되팔 수 있게 됐다.
호날두와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계약 종료 시점에는 호날두의 나이가 만 36세가 돼 시장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이적을 준비하는 건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5월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좋았다”라며 팀을 떠날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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