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고 합시다.'
잉글랜드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4위 이후 2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서 잉글랜드 크리켓 경기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BBC 방송은 "원래 11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시작될 예정이던 요크셔와 더비셔의 크리켓 경기가 30일 같은 시간으로 순연됐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가 20일 뒤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바뀐 것은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때문이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은 영국 런던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따라서 요크셔와 더비셔의 크리켓 경기가 예정대로 11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면 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 관람하는 팬들은 월드컵 축구 4강전을 사실상 볼 수 없게 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 조치는 팬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간에 시작할 예정이던 글로스터셔와 켄트 스핏파이어스의 경기는 아예 오후 3시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11일은 평일이지만 낮 경기로 크리켓 일정을 일찌감치 마친 뒤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월드컵 준결승을 보자는 취지다.
영국 윔블던에서 진행 중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은 일정 변경 없이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월드컵 결승이 런던 시간으로 15일 오후 4시에 킥오프하기 때문에 테니스 결승전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후 2시에 남자 단식 결승전을 시작하는 전통을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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