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면적 1.5배 태웠다
▶ 27만에이커 피해 가주 역대 2위
북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은 고온건조한 기후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6일 오전 7시 기준 총 27만3,663에이커 산림을 불태웠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크기로, 여의도와 비교하면 수백 배에 달하는 크기다.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은 레이크 카운티와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지난달 27일 레이크카운티에서 ‘리버 산불’이 발화했고 같은 날 1시간 격차로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랜치 산불’이 발화했다.
현재까지의 피해 규모로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은 가주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이며 지금의 추세로 번질 시 가주 최악의 화재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진화율은 30% 수준이다. 쌍둥이 산불로 75채가 불탔고 9,000채가 산불 위협에 놓여있다.
가주 최대 산불은 2017년 12월 산타바바라와 벤추라카운티에서 발생한 토마스 산불(피해규모 28만1,893에이커)이다.
샤스타카운티 레딩 부근에서 발생한 ‘카 산불’은 23일 시작돼 현재까지 16만3,000여 에이커를 불태웠으며 현재까지 진화율은 45%다. 4일 PG&E 직원 한 명이 화재 현장 주변에서 복구 작업 도중 숨져 화재로 사망한 이들은 소방관 2명, 민간인 5명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부근에서 발생한 ‘퍼거슨 산불’은 계속된 진화 작업으로 일시 진행이 멈췄으나 요세미티 공원 측은 현재 폐쇄된 공원 내 지역들의 폐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요세미티 밸리, 와우나, 마리포사, 머세드 레드우드 숲 등을 포함한다. 공원 측은 매연으로 인한 건강 위험과 소방활동 방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퍼거슨 산불로 현재까지 약 9만에이커가 불탔으며 진화율은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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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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