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골적인 불만 또 표시, FRB 독립성 침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에 대해 또 다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FRB 독립성 침해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뉴욕 롱아일랜드에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 연설에서 경제가 잘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FRB가 무엇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후원회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새로운 FRB 의장을 물색할 당시 참모들이 파월 의장은 ‘싼 돈’(cheap money)을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취임과 함께 신속하게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참모들은 FRB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경우 2020년 재선 캠페인이 시작되는 즈음에 성장과 고용이 둔화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선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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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맘대로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