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바꾸게 될 웨스턴 애비뉴와 8가의 IB 플라자 재개발 계획이 수정됐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주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의 관계사인 ‘웨스턴 플라자 캐피털 홀딩 LLC’는 지난 20일 LA시 도시개발국에 제출한 수정 개발계획서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12층 호텔과 아파트 건물 대신 8층 아파트 건물을 신축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제이미슨은 IB 플라자 북쪽, 8가와 웨스턴 애비뉴의 2층 상가 건물(에덴 플라자·800 S. Western Ave. LA)과 주차장을 헐고 이 부지에 230개 아파트 유닛과 1만2,175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되는 8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당초 제이미슨은 이 부지에 148개 객실 호텔과 96개 아파트 유닛, 5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되는 12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으로 LA 시정부의 승인까지 받았었다.

또 지난 1931년 완공돼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돼 있는 기존 IB 플라자 3층 건물(808 S. Western Ave. LA)은 외관 등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상가와 주차장 등의 용도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게 된다. 제이미슨은 IB 플라자 건물 남쪽에도 실내면적 5만8,343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 상가 건물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미슨은 이번 재개발을 통해 IB 플라자를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아파트와 상가, 식당 등을 포함하는 주상복합 단지로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개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착공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