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축산업자들이 새끼양을 산 채로 잔인하게 도축하는 등 동물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프랑스 남서부 바스크지방에 있는 도축장 직원들은 2년 전 새끼 양을 산 채로 잔인하게 도축하는 장면이 동물보호단체의 잠입 촬영으로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도축장을 고발한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 L214의 브리지트 고티에르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포 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판이 동물들의 극심한 고통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재판이 시작된 축산업자 5명은 새끼 양의 숨이 끊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잔인하게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L214가 몰래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축장 직원들은 전기충격 등으로 새끼 양의 의식을 잃게 한 뒤 동물을 잡아야 하지만 의식이 있는 양을 그대로 도축기계에 넣었다.
이들은 전기충격이 약해 깨어난 양의 머리를 내려치기도 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이 도축장 고기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요리사 알랭 뒤카스의 식당 등 프랑스 최고급 식당에 공급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L214 친구들이여! 모든 고기들을 먹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