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오늘 챔스리그 2차전서 바르셀로나와 충돌
▶ 정오- TNT, Univision 중계

손흥민(가운데 왼쪽)이 2일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AP]

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듀오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토트넘과 대결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
손흥민(토트넘)이 꿈의 무대에서 세계 축구의 진행형 전설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처음으로 맞대결에 나선다.
토트넘은 3일 정오(LA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인터밀란(이탈리아)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토트넘으로선 조별리그 2연패 출발을 피하기 위해서 무조건 승점을 따야하는 경기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다. 또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첫 골이 늦게 터지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골 사냥이 절실한 경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부터 매해 9월에 첫 골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0월이 되도록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올해는 시즌 개막 직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한동안 팀을 떠나 있었기에 단순히 날짜로 골이 늦게 터진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리버풀과의 복귀전 이후 약 보름에 걸쳐 총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것은 다소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여름 러시아 월드컵 출전과 북미 원정, 그리고 아시안게임 참가과 A매치 출장 등 쉴 새 없이 이어졌던 강행군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손흥민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디. 복귀 이후 약 보름 사이에 5경기를 소화, 거의 사흘에 한 번 꼴로 실전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토트넘은 팀의 2선 공격라인 핵심선수인 델리 알리와 크리스천 에릭센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여서 손흥민의 역할이 막중하다. 델리 알리는 A매치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당분간 출전이 힘든 상황이며 에릭센은 복부 부상으로 이번 바르셀로나전에 나서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이 메시와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와는 지난 7월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또 다른 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는 오는 12일 우루과이 대표로 한국에 올 예정이어서 손흥민과는 열흘 사이에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3일 정오(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TNT와 스패니시 공중파채널 KMEX(Univision)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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