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바이에른 뮌헨도 무승부에 그쳐 조 2위로 밀려
![[유럽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CSKA에 0-1 충격패 [유럽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CSKA에 0-1 충격패](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0/02/201810022030225b1.jpg)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CSKA 모스크바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경기 연속 무득점의 굴욕을 맛보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테디엄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홈팀 CSKA에 0-1로 쇼킹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추락했고, CSKA가 1승1무(승점 4)로 선두로 올라섰다.
CSKA는 이날 경기 시작 2분 만에 니콜라 블라시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로 때려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낸 뒤 남은 시간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를 끝내 실점없이 막아내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볼 점유율 72%-28%, 슈팅 수 26-8이 말해주듯 경기를 압도했으나 3번이나 상대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지난 여름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영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 0-3 패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0 무승부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굴욕까지 당했다.
한편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발렌시아(스페인)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불러들여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섰지만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맨U는 최근 정규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허덕였다.
또 다른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이날 승점 3을 얻는데 실패했다. G조 2차전에서 뮌헨은 아약스와 1-1 무승부에 그치며 1승1무를 기록, 역시 1승1무의 아약스에 골득실차로 뒤진 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호날두가 1차전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한 H조의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의 해트트릭을 타고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완파, 2연승으로 맨U(1승1무)를 추월, 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1차전에서 리옹(프랑스)에 1-2로 패했던 F조의 맨체스터 시티는 호펜하임(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7분 서지오 아게로의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2분 다비드 실바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희망을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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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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