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A 전망…지구촌 재생에너지 증가세 기후변화에 역부족
중국이 2023년까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세계 1위 재생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IEA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악명 높은 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정책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사용이 늘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IEA는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 성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중국은 화석연료 대량소비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탄소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미세먼지를 뿜어내 주변국까지 괴롭히는 국제 오염원으로 악명이 높다.
중국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이용이 가장 빨리 늘어날 지역은 EU로 꼽혔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에너지 계획에서 재생에너지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EA는 재생에너지가 2040년까지 세계 에너지 소비의 18%를 차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경감시키는 데 필요한 28%에 많이 못 미친다.
IEA는 보고서에서 에너지 대부분이 소모되는 자동차와 가정 난방 등이 재생에너지의 "사각지대"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전기를 놓고 보면 재생에너지가 2023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재생에너지가 2023년까지 신규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40%를 점할 것으로 봤다.
또 재생에너지 증가의 대부분은 바이오에너지에서 올 것으로 봤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패널의 과학자들은 2035년까지 청정에너지에 2조4천억달러(약 2천700조원)를 투자하고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0'에 가깝게 줄여야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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