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 시의회, 조례 통과 식당협회 강력 반발

샌디에고 시의회가 스티로폼 제품 사용 금지 조례를 지난 15일 통과시켰다.
샌디에고 시에서 모든 종류의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티로폼을 비롯해 아이스박스, 수영장 또는 해안가에서 놀이용 장난감, 부표 등의 사용 및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승인했다.
시 환경국에서는 스티로폼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대용품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는 이번 스티로폼 금지 시행은 1년 후부터 적용하며 연 매출 규모가 5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스티로폼 사용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할 경우 사용 금지를 면제해준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리고 1년에 1회 위반했을 경우 벌금이 200달러, 2차 적발 시에는 350달러, 세 차례 적발되었을 때는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시의회 발표가 나온 직후 식당업계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 식당협회(California Restaurant Association)는 시의회가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 조례를 통과되자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크리그 더겐 샌디에고지부장은 “시의원들은 경제분석과 같은 정확한 자료나 통계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소규모 식당들이 앞으로 늘어나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 투표에서 전체 8명의 시의원 중 5명이 지지했으며 케빈 폴코너 시장은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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