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 직장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의 IT 회사인 컴 TIA(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과 랠리가 베이지역의 도시들을 제치고 1, 2위를 차지했다.
베이지역에서는 산호세와 SF가 4, 5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2017년 8월-2018년 7월 사이 취업 시장, 경기발전 가능성, 생활비 등 세 가지를 기준으로 조사분석한 것이다.
이들 4개 도시 이외에 텍사스의 오스틴과 달라스, 조지아의 애틀란타, 알라바마의 헌츠빌이 상위에 랭크됐다.
산호세와 SF는 하이텍 전문인력의 중간연봉이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았지만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각각 44%와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샬롯의 경우 중간연봉은 87,755달러였지만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1.3% 낮았다. 산호세와 SF의 생활비는 122,242달러와 110,448달러로 샬롯보다 2-3만달러 이상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도시 중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SF로 나타났는데 엄청나게 비싼 주택가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SF에는 조사기간 동안 112,000개의 하이텍 관련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향후 5년 동안 15%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경제는 이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샬롯은 하이텍 발전과 더불어 웰스파고 은행이나 뱅크오브어메리카 같은 금융업의 발전 때문에, 랠리는 IBM과 버라이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하이텍 기업이 많은 미국 20대 도시를 선정하여 조사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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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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