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를 살리기 위해 회사내 카페테리아 신설을 금지하자는 규정이 25일 SF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됐다.
7월에 제안된 이 규정은 7월 24일 이후부터는 회사내 카페테리아 신설을 금지하자는 것인데 계획위원회에서 반대권고안이 첨가됨에 따라 다음 토지이용교통위원회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정은 SF 의 많은 회사들이 구내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직원들이 외부 식당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써 시내 레스토랑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불만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들은 회사내 카페테리아가 신규직원 모집에 도움이 되고 근무능률 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주장이다.
계획위원회는 회사내 카페테리아를 회사건물 1층에 만들어 외부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직원들에게 외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캐더링업체들이 나와 금지규정에 반대하는 의사를 제기했다. 회사내 카페테리아는 대부분 외부 캐더링업체에게 아웃소싱을 주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면 캐더링업체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된다.
에어비앤비의 구내 카페테리아에는 21명의 매니저와 노조에 가입한 135명이 일하고 있는데, 새로 오픈 예정인 카페테리아도 110명이 일하게 돼 있다. 만일 금지 규정이 통과되면 카페티리아 오픈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신규직원 예정자들 역시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구내 카페테리아에서 베이지역 업체들로부터 매해 700만달러의 식자재를 구입함으로써 베이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지 규정을 제안한 시 관계자들과 레스토랑 대표들은 시의회에서 이 규정이 통과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아웃소싱업체, 인근 레스토랑 등 세 그룹의 주장을 절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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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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