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시간 터진‘극장골’로 3-2 역전승
크로아티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꺾고 두 달 전 당한 0-6 참패의 빚을 되갚았다.
크로아티아는 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리그A 4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틴 예드바이(레버쿠젠)가 결승골을 터뜨려 스페인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예드바이는 앞서 1-1이던 후반 24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손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다시 골대 안에 꽂아 넣어 극적인 ‘극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했다.
이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두 달전 스페인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당한 0-6 참패의 빚을 설욕한 것은 물론 4조에서 1위로 리그 파이널에 나설 기회도 얻을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최상위 리그인 리그A 12개국은 홈&어웨이 조별리그를 치러 4개조 1위가 4강전에 진출하고 각 조 3위는 하위 리그인 리그B로 강등되는데 지금 4조에서 경기를 마친 스페인(2승2패, 승점 6)으로 선두지만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이상 1승1무1패, 승점 4)의 18일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승리하면 조 1위가 바뀌게 된다. 잉글랜드-크로아티아전 승자는 조 1위로 4강전에 나가며 패자는 리그B로 강등된다. 만약 양팀이 비긴다면 스페인이 조 1위로 4강전에 나가고 골득실에서 밀리는 크로아티아가 리그B로 강등된다. 18일 웸블리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4조 3개국의 운명이 모두 걸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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