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왼쪽) 총리가 19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모로코 국왕 모함마드 6세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모로코를 방문 중인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19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로코 정부에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자고 제의했다”라며 “모로코 국왕 모함마드 6세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2030년 월드컵 개최 의사를 밝히면서 개최지 유치 경쟁은 매우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과 아일랜드가 공동개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도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사상 처음으로 2개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게 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모로코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속해있다.
모로코는 이번이 6번째 월드컵 유치 도전이다. 모로코는 1994년과 1998년, 2006년, 2010년, 2026년 등 총 5차례 월드컵 유치 도전에 나섰는데 모두 실패했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북미 3국과 홀로 경쟁했다가 쓴맛을 봤다.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면서 공동개최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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