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손흥민(26, 토트넘 훗스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참가를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손흥민이 짜릿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대한민국 A대표팀 차출이 또 다시 기량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쐐기골이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4-4-2 다이아몬드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약 50m를 질주한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첼시의 골 망을 흔들었다.
현지 언론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는 나란히 손흥민을 13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인 중 1인으로 꼽으며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의 깜짝 활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이달 치러진 한국 A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덕에 얻은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놀랍게도 크리스티안 에릭센(26), 해리 케인(25), 델레 알리(22), 손흥민은 지난 첼시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 리버풀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졌다”라며 토트넘이 마침내 최정예 전력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조명했다.
4명의 선수가 꾸준히 호흡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내년 1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조별 리그 3차전부터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해야 한다. 에릭센, 케인, 알리, 손흥민 조합을 얼마나 더 가동할 수 있느냐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의 숙제로 남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결승전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한다면 손흥민은 내년 2월 토트넘에 복귀하기 전까지 18일 간 5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다시 머리가 아파질 수 밖에 없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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