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1골 1도움으로 PSV에 2-1 승리 견인
▶ PSG는 네이마르 결승골로 리버풀에 2-1… 16강 희망 살려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28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벌어진 PSV 에인트호번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0-0이던 후반 16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가다 우스만 뎀벨레와 한 차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수 4명 사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PSV 골네트를 흔든 멋진 골이었다.
이 골로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기록은 106골로 늘어났는데 이는 한 선수가 단일팀 소속으로 넣은 최다 골기록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총 122골 중 105골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넣었는데 메시가 이를 1골 차로 경신한 것이다.
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9분 뒤엔 프리킥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을 배달하는 등 1골 1도움으로 이날 팀에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에 3차례나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때리는 등 골대 불운에 시달렸고 2골 차로 뒤진 후반 38분 루크 데 용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4승1무)는 B조 1위, PSV(1무4패)는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편 일대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C조에서는 조 3위였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리버풀(잉글랜드)을 2-1로 꺾고 나폴리(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16강 희망을 살려냈다. PSG는 이날 전반 13분 후안 베르나트의 선제골과 17분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전반 종료직전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2-1로 따돌렸다.
이 승리로 PSG(2승2무1패, 승점 8)는 나폴리(2승3무, 승점 9)에 승점 1점차 2위로 올라섰고,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리버풀(2승3패, 승점 6)은 3위로 내려섰다. 리버풀은 다음달 11일 홈에서 벌어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폴리에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르게 된다. 이들 3팀은 모두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탈락할 수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피 말리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반면 다른 A조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이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D조에선 포르투(포르투갈)와 샬케04(독일)이 조 1,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전날 16강행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7개 팀에 이날 5개팀이 합류해 총 12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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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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