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주, “경기장 증축 안 되면 떠나겠다” 위협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프로농구(NBA)팀 선스(Suns)가 시애틀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선스 구단주인 로버트 사버는 최근 피닉스 시의원들에게 “선스의 홈구장인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의 증축안을 시의회가 부결할 경우 구단을 시애틀이나 라스베가스로 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버 구단주의 압박을 받은 텔다 윌리엄스 시장과 시의원 2명은 2억3,000만 달러가 소요될 아레나 증축안이 당장 표결에 부쳐질 경우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표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버 구단주가 선스를 시애틀 또는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할 경우 추후 시정부가 이 구장의 운영과 유지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선스는 구장 증축안이 2022년까지 합의되지 못할 경우 타 도시로 이전할 수 있다.
시애틀은 지난 2007년 시즌 키어리나 보수 및 증측 공사안이 부결되자 소닉스 구단이 오클라호마 시티로 이전했고, 그후 10년간 NBA팀이 부재상태였다. 전국적으로 15대 스포츠 마켓으로 평가받는 시애틀에 그동안 새크라멘토 킹스와 밀워키 벅스의 이전설이 있었지만 무위로 끝났다.
시애틀시는 최근 키어리나의 보수 및 증측 공사안을 가결했고 지난 4일에는 NHL 하키 구단 유치에 성공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