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운 희망과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 덮인 들판길을 걸어갈 때 그것이 길이 되는 것같이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바로 희망인 것 같다.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며 평화를 향한 대 장정을 시작했고, 지난 일년 한반도의 정세 변화와 평화의 기운은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 같은 변화였다. 남북 정상이 세차례나 만남을 가졌고, 바로 어제 까지만 해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았던 상황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한반도의 봄을 알리며 새로운 평화의 문을 열기 시작하였다.
참으로 거침없이 달려온 평화의 길이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하고 찾아온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나에게는 희망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2018년에 못다 이룬 희망의 꿈을 다시 만들어 본다. 추운 겨울은 다시 찾아올 봄을 알리듯, 풀릴 듯 풀리지 않은 한반도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새시대를 여는 과제는 이제 2019년으로 넘겨졌다.
2019년은 2020년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2020년에 미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고, 한국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북한은 지난 2016년 5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며 전략의 목표로 “인민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경제부문 사이 균형을 보장해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2020년이 바로 그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도 한반도 정세 변화를 통한 인민 경제의 획기적 전환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이렇듯 남북미 삼국 모두가 2019년에는 한반도 평화의 구체적 성과를 내야만 하는 절박함이 있다.
이러한 절박함이 2019년에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한다.
평화와 통일은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평화 통일의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경제협력을 비롯한 교류협력을 통한 점진적 평화통일이다. 평화통일은 경제적 이득뿐 아니라 갈등과 분쟁 그리고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여 강대국들 사이에서 덩치는 작지만 슬기로움으로 안정자, 균형자의 역할도 하며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점진적 평화통일’은 분명히 대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은 이러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그렇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이다. 올해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로 돼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은근한 친밀감과 끈기 있는 모습을 통해 희생정신과 자비심,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굴하지 않고 잘 풀어나가는 새해가 될 것이라 전망해 본다.
워싱턴 한인사회도 새해에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마음의 문을 열고 이해하면서 노력한다면 서로 신뢰가 쌓여 나갈 것이다. 한인사회의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을 통해 동포사회의 건강하고, 정의로운 발전이 이루어 지길 희망해 본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에 동포사회에 화합과 건강한 발전이, 한반도에는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으로 잡은 손 더욱 굳게 잡으며 힘차게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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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워싱턴 민주평통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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