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아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속담, 명언, 교훈 10개를 골라보았다. 속담이나 명언은 어디까지나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경험의 산물이지 절대 진리는 아니다.
첫 번째 그룹의 속담들은 “아는 것이 힘이다”와 같이 지식 습득과 성취를 강조하는 것들이다. 요즈음처럼 시간을 다투어서 새로운 정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아는 것은 힘”일뿐 아니라 생존에 직결되는 무기다. 항상 공부하고 배워야하는 것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의무가 되었다.
두 번째로 “지속적인 연습은 완벽에 이르는 길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베스트셀러인 ‘비범한 사람들’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소위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다. 음대를 갈만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일급 연주가로 성공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고, 8천 시간의 연습은 이급 연주가, 6천 시간의 연습은 음악교사 정도가 된다는 설이다.
연주가의 예를 들었지만 어떤 분야에서도 대가로 성공하려면 “연습, 연습, 또 연습”이 필수라는 교훈이다.
세 번째로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가 있다. 기원전 3세기쯤 그리스의 기하학자인 유클리드가 “당신이 쓴 기하학 책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있느냐?” 왕의 질문에, 학문은 왕권으로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감히 대답했다고 전해오는 말이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에는 꾸준한 노력 외에 지름길은 없다는 진리를 강조하는 이 명언을 나도 굳게믿는다.
다음은 친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이다.
“진실한 친구는 가까운 친척과 같다.” 혈연관계가 우선인 옛날에 진실한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 진실한 친구를 갖기 원하면 자신이 먼저 진실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이다.
두 번 째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친구들을 보라”는 속담이다.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친구를 사귀는데 신중함과 분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세 번째 예는 지난 1월 1일자 USA 투데이에 소개된 기사에서 볼 수 있다. “세 명의 10대 흑인학생들이 서로 돕고 격려해서 모두 의사가 되었고, 현재는 후배들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기사이다.
가난한 집안형편, 인종차별이라는 악조건에서 힘들고 고독한 대학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공부한 것이, 인생진로를 바로 잡는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지금도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들의 성공한 삶과 봉사하는 삶을 후배들도 실현할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세 명의 단합된 우정, 세 명의 성공한 인생”이라는 교훈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강조하는 명언들이다. “공손한 태도는 돈이 들지 않는다” “부드러운 대답은 상대방의 분노를 가라앉게 한다”라는 권고가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과 같은 메시지를 품고 있는데, 나이나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실천하면 득이 될 가르침이다.
끝으로 “두 번째 생각이 가장 좋은 생각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첫 번째 생각이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생각일 수 있다면, 두 번째 생각은 심사와 검토를 거친 좀 더 나은 생각일수 있다는 말이다.
대학입학이나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이 속담을 적용하면 어떨까? 첫 번째 선택의 대학이나 직장에 못 들어갔어도 두 번째 선택에 성공하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원래의 뜻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전혀 타당성이 없는 해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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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교육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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