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1일은 달력에 공휴일로 표시되어 있어서 공무원들과 선생님들에게는 휴일이었지만, 이날은 또한 ‘블루 먼데이(Blue Monday’)라고 불리우는, 일 년 중 가장 우울한 날로 지명되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클리프 아널(Cliff Arnall) 박사가 14년 전에 몇 가지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만들어낸 공식을 사용하여서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을 “Blue Monday”라는 용어를 써서 묘사했다. 그의 공식에 포함된 요인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새해결심을 잘 지켜내지 못하고 포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그래도 우리 아시안들에게는 음력 설이라는 새로운 한 해를 다시 시작할 일자가 남아있어 다행인가? 만일 1월 1일을 기점으로 세운 새해 결심이 희미해졌다면 오늘 소개하는 성공의 심리학을 대하면서 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를 권한다.

우리는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 달렸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그 마음가짐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가짐인지, 성공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우리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할 때가 있다. 그에 대해 심리학자 드웩박사는 ‘고정 마음가짐 (fixed mindset)’과 ‘성장 마음가짐(growth mindset)’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가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유명인들의 성공을 선천적으로 우수한 두뇌, 부유한 환경, 유명대학 출신 등의 요건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프라 윈프리와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역경을 딛고 성공한 유명인들에게는 그들의 성공에 대해 어떤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드웩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성장 마음가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고정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으로는 자신의 똑똑함을 나타내며 인정받기를 원하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나 지적에 대해 개인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어렵고 도전적인 일을 회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을 과제로 택한다.

반면 성장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지혜롭기 위해서 노력하고,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지적은 현재 보여준 역량에 대한 평가임으로 성공적이지 못한 결과로부터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새롭게 도전한다. 그렇다고 해서 성장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실패를 늘 배움의 기회로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고정 마음가짐이나 성장 마음가짐을 가진 각 개인들 모두 실패에 대해 불만과 서운함, 아쉬움들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 열거한 특성과 같이 각기 성공과 실패의 원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장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실천적인 방법은 우선 자신에게 불쑥불쑥 드는 고정 마음가짐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 할 수 있는 능력이 안돼” 라는 마음이 어떤 때 드는지 내 자신이 파악하는 것이다.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을 보았을 때인가? 아님 결과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인가 등 어떤 경우에서 고정 마음가짐이 발동하게 되는 것인지를 알아보고, 그 고정 마음가짐에 이름을 붙이는 것(명명)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별명을 붙여도 무방하다. 이것은 은연중에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자신을 고정 마음가짐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는 성장 마음가짐을 키워나가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을 끊임없이 교육시키고, 그 마음과 동행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내 안의 마음가짐(mindset)에 있다고 하니 이미 우리는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에 충분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모든 이들이 성장 마음가짐을 키워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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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송 좋은마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