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지필드 인근 메도랜즈 습지대 개발 계획
▶ 주민 350여명 참가 건립반대 대규모 시위
뉴저지 한인밀집 타운인 릿지필드 인근 메도랜즈 습지대에 대규모 화력 발전소 건설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화력 발전소가 건설되면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 타운의 대기 오염이 우려돼 릿지필드 등 버겐카운티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21일 릿지필드에서는 350여 명이 참가해 화력 발전소 건립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로레타 와인버그 주상원의원과 릿지필드의 앤소니 수와레즈 시장, 데니스 심 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반대 목소리를 냈다. ‘노스버겐 리버티 발전소’로 명명된 화력 발전소 개발안은 15억 달러를 투입해 1,200메가와트 전력이 생산 가능한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이 골자다.
발전소 위치는 릿지필드 인근의 메도랜즈 습지대이지만, 생산된 전력은 전량 허드슨강 지하에 매설된 전력선을 통해 뉴욕시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뉴욕시 전력 공급을 위해 뉴저지 주민들이 환경오염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개발안이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 화력 발전소가 지어질 경우 260만 메트릭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뉴저지에서 가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린든의 ‘필립스 66 베이웨이’ 발전소와 맞먹는 규모다.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에 동참하고 있는 데니스 심 시의원은 “릿지필드 만의 문제가 아니다.
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 오염은 팰리세이즈팍, 테너플라이 등 버겐카운티의 대부분 한인 밀집 타운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릿지필드는 물론 팰팍,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오라델, 데마레스트 등 40여 타운정부들도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이다. 하지만 필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의 강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 침묵을 지키고 있다. 또 발전소가 개발 예정지인 노스버겐 타운의 지도자급 인사들과 상공회의소는 경제 효과를 이유로 찬성하고 있다. 발전소 공사를 위해 2,100명의 건설 노동자들의 고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이후에도 연간 5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노스버겐 타운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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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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