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인 침체 기류속에서도 신규 주택 건설·보수 공사 증가
전국에 부는 주택시장 정체 국면 속에도 워싱턴 지역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 업체인 빌드팩스(BuildFax)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정체 기류 속에서도 워싱턴을 비롯해 시카고, 뉴욕, 댈러스 대도시들은 신규 주택 건설 및 유지보수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은 신규주택 건설 현황에서는 지난해 2월 대비 25.9%가 늘어나 4개 도시 중 3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시카고는 60.15%, 뉴욕이 51.37%, 댈러스가 50.6%였다.
신규 유지보수 공사 현황도 같은 기간 워싱턴은 14.69%가 증가해 시카고(19.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뉴욕은 11.74%, 댈러스는 11.4% 순이었다.
4개 대도시권과 달리 전국 주택시장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전국 단독 주택 건설은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또 기존 주택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규모도 각각 5.5%, 10.1%씩 줄어드는 등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빌드팩스의 할리 타초프스키 최고경영자는 “전국적인 정체 분위기와 일부 대도시권의 활기가 이처럼 대조를 보인 것은 최근 들어서의 일”이라며 “이들 4개 도시 건축 경기가 계속 상승할지 아닐지는 얼마간 더 관찰이 필요하지만, 이들 도시에서 주택 경기가 계속 성장세를 보인다면 전국적인 정체 기류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0대 도시 가운데 5개 도시가 전국적인 침체 흐름을 타고 있었다. 특히 보스턴은 신규 주택 건설이 46.48% 감소하고 유지보수 공사도 28.16% 줄어들었다. 이같은 경향은 애틀랜타,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순으로 심했다.
단 필라델피아는 신규 주택 건설은 13.44% 줄고 유지보수는 5.63% 늘어나는 특이 현상을 보였다. 빌드팩스는 이에 대해 새 집으로 이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주택 소유주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 유지보수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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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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