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2,000~3,000명 북새통, 복수비자 발급중단 루머 탓
베트남에서 한국행 사증(비자) 신청이 급증하면서 영사부가 입주해 있는 하노이 참빛빌딩 주변에서 연일 북새통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하루 수천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면서 같은 빌딩에 입주한 다른 업체, 방문객들이 민원을 제기할 정도다.
11일 주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는 “비자 신청 건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며칠 전부터는 새벽 2, 3시부터 영사부 앞에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하루 1,000여명 수준이던 신청자 수는 작년 12월부터 늘기 시작해 최근에는 하루 2,000~3,000명 수준에 이른다.
하루 2,000~3,000명 수준의 신청자 규모는 현재 인력으로서는 한국 대사관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영사부와 같은 빌딩에 입주한 사무소 관계자는 “한국 비자 받으려는 사람들로 빌딩이 붐벼도 너무 붐빈다.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줄을 선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청서도 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말 영사부의 확장 이전 때문에 대도시 복수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비자 발급 중단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복수비자 발급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고 말했다.
영사부는 비자 신청의 폭주애 대해 지난해 12월 시행된 복수비자 발급 기준 완화, 그리고 월요일인 29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5일 쉬게 된 점이 올해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행 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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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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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uprofen. you are an id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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