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케빈 김 행장이 행장과 이사장을 겸임한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지난 23일 LA에서 2019년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케빈 김 행장을 이사장에 선출했다.

이로써 김 행장은 행장과 CEO, 이사장을 모두 겸임하게 됐다.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의 전신인 BBCN은행 행장 재직시절에도 이사장을 겸임했던 적이 있다.

김 행장은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예금상품 다양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대출전략,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행장이 이사장을 겸할 경우 이사회에 수석 독립이사를 반드시 임명토록 한 은행규정에 따라 지난 2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황윤석 전이사장이 수석 독립 이사로 선출됐다.
황윤석 수석 독립이사는 “이사회는 전략적인 비전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가는 김 행장의 능력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수석 독립이사로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적절한 독립적인 감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14인 이사 신임안과 경영진 보수, 인센티브 패키지 권고안, 외부 회계 감사 선정 등 4개 안건이 승인됐다. 내년 주총까지 1년 임기 재신임을 받은 이사진은 당연진 이사인 케빈 김 행장, 데이빗 멀론 최고운영책임자(COO), 고석화, 이정현, 정진철, 황윤석, 도널드 변, 데이지 하, 두진호, 제임스 황, 스티븐 디디언, 윌리엄 루이스, 존 테일러, 데일 주엘스 이사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