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파워 신차조사, 일본차들 제치고 선두에
▶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제네시스 2년 연속 1위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오마 리베라(가운데) 품질담당 이사와 베리 라즈라프(오른쪽) 부사장이 19일 JD파워가 싼타페 모델에게 수여한 중형 SUV 부문 최우수 차량상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19일 발표한 ‘2019 신차 초기품질조사’(IQS)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탑 순위를 차지했다. <도표 참조>
주류 매체들도 이날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크게 보도하며 한국 자동차가 품질 면에서 일본과 독일, 미국의 쟁쟁한 경쟁 브랜드들을 제치고 또 다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2019 IQS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4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63점을 받아 3년 연속 1위에 평가됐다. 또 제네시스가 받은 63점은 전체 평가에서도 1위다. 지난해의 68점에 비해서도 5점이나 개선됐다.
또 18개 브랜드가 평가를 받은 일반 브랜드 조사에서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70점과 71점을 받으면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아는 일반 브랜드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32년째 실시되는 연례 IQS 평가는 2019년 모델 신차를 구입한 7만6,256명 소유주를 대상으로 차량 구입 후 90일 이후 실시한 품질조사를 토대로 발표되며 신차 100대 당 문제 건수를 지수화한 것이다. 따라서 지수가 낮을수록 문제가 적고 품질은 높다. 올해는 일반 브랜드 18개,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등 총 32개 브랜드가 평가를 받았다.
특히 JD파워의 연례 IQS는 조사의 포괄성과 규모, 또 32년째 이어오는 역사 등으로 업계 최고의 공정성 있는 신차 품질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세그먼트 차량 별 최고 차량 조사에서도 한국 차량이 무려 16개 모델이나 대거 선정됐다.
JD 파워는 세그먼트 별로 최우수와 우수 차량을 선정했으며 ▲컴펙 프리미엄 부문 제네시스 G70 최우수, 기아 스팅어 우수 ▲중형 차량 부문 현대 쏘나타와 기아 옵티마 공동 최우수 ▲중형 SUV 부문 현대 싼타페 최우수, 기아 쏘렌토 우수 ▲소형 SUV 부문 기아 스포티지 최우수, 현대 투싼과 현대 코나 우수 ▲미니밴 부문 기아 세도나 최우수 ▲컴펙 차량 부문 기아 포르테 최우수, 현대 엘란트라 우수 ▲소형 차량 부문 기아 리오 최우수, 현대 액센트 우수 ▲중형 프리미엄 차량 부문 제네시스 G80 우수 ▲컴팩 스포츠 차량 부문 현대 벨로스터가 우수 차량에 각각 선정됐다.
JD파워와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한 때 품질의 대명사였던 도요타와 렉서스, 닛산과 인피니티, 혼다와 인피니티, 마즈다와 수바루 등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 브랜드는 물론 미국 브랜드에 비해서도 품질 조사에서 밀리고 있어 충격이라고 말했다. JD 파워 등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이제는 근거 없는 브랜드 충성도나 막연한 명성을 믿기 보다는 객관적인 품질 평가 조사를 비교한 후 차량을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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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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