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쏘니 데브로예(비올리스트/러시아워 콘서트 아트 디렉터): 그동안 우리가 해온 클래식 위주의 프로그램과 달리 시조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청중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함께 수고해준 세종문화회와 시카고시재단에 감사드린다.
■이은영(작곡가/보스턴 콘서바토리 교수): 고려와 조선의 중요한 역사를 담은 시조 ‘하여가’와 ‘단심가’를 바탕으로 곡을 썼다. 정몽주가 근엄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 잘 표현되길 바랬는데 연주자들께서 멋지게 살려주셨다. 앞으로도 시조의 아름다움을 전파해나가겠다.
■김미숙(작곡가/위튼대 교수): 윤선도의 시조 ‘오우가’ 자체가 무척 아름다워서 무언가를 새롭게 바꾸지 않고 의미를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작곡하는 내내 그가 시조에서 말하듯 인생에서 5가지 자연의 벗들 외에 누가 더 필요할까를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
■심윤지(소프라노/UIUC음대 박사과정): 시조를 바탕으로 한 가곡을 처음으로 연주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주로 영미시를 많이 접하고 노래해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어로 된 가사와 시조로 만든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고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최수완(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 상주예술가): 세종문화회에서 한국 시조를 재해석해서 만든 곡에 전통 타악기로 연주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흔쾌히 수락했다. 판소리의 구성을 성악, 한국 타악 등과 어우러지게 만들었는데 독특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신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