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2004년 이후 포스트시즌 16연패 치욕

미네소타를 3게임 싹쓸이로 꺾고 ALCS에 선착한 양키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7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공수에서 미네소타를 압도하고 5-1로 승리, ALCS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최다우승팀인 양키스가 ALCS에 진출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반면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5년 동안 포스트시즌 16연패의 치욕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1975∼1979)와 함께 포스트시즌 최장 연패 타이기록이다.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와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가 선발 맞대결한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2회 글레이버 토레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미네소타는 2회말 2루타, 볼넷, 단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미겔 사노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마윈 곤살레스와 제이크 케이브가 연달아 삼진을 당해 절호의 반격 기회를 놓쳤다.
위기에서 탈출한 양키스는 3회초 브렛 가드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7회엔 디디 그레고리어스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8회말 에디 로사리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양키스는 9회초 캐머런 메이빈의 솔로포에 이어 그레고리어스의 적시타로 5-1로 리드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선발 세베리노가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타미 케인리-애덤 오타비노-셰인 그린-잭 브리턴-아롤디스 채프먼이 남은 5이닝을 5안타 1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최강의 불펜을 보유한 양키스는 올해 7회 이후 리드를 잡았을 때 92승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자랑한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의 막강 불펜진이 가동되기 전에 초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것이 뼈아팠다. 미네소타는 잔루만 11개를 남기고 쓸쓸히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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