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트리뷴, 컵스·화이트삭스 영입 후보로 류현진 포함

박수 치는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언론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67)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은 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주목할 만한 FA 중 하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선발투수 영입 후보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내년 3월이면 33세가 되는 류현진과 장기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라서 장기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32로 내셔널리그 1위고, 8월 중순까지는 1.64였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움직이는 큰손이다.
보라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에이전트' 순위에서 축구의 조너선 바넷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보라스가 끌어낸 계약 총액은 24억달러(약 2조8천억원)에 달하고, 수수료로 1억1천880만 달러(약 1천386억원)를 벌었다.
메이저리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스트라스버그가 보라스의 고객이다.
보라스는 선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최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단들에는 '악마 에이전트'라 불리지만, 선수들에게는 거액 안겨줘 '천사 에이전트'라 불린다.
보라스는 2012년 말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을 때 마감 시간 30초를 남기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추신수가 2013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천만달러 계약을 하게 된 것도 보라스의 힘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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