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김광현 영입 추진…선발 활용 계획”
▶ 샌디에이고, FA 류현진 ‘차기 행선지’ 후보로도 거론

김광현 [연합뉴스]
5년 전 상처를 안겼던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32·SK 와이번스)의 영입에 다시 나선다.
미국 지역지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한국 투수 김광현 영입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2014년 김광현과 협상할 수 있는 단독 교섭권을 얻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김광현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지난 시즌 김광현을 지켜보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디넬슨 라메트, 크리스 페덱, 가렛 리처드와 함께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 꼽힐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선발 잭 데이비스를 영입했는데, 김광현은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예산 문제로 두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014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최고 입찰액 200만 달러를 적어내 김광현과 단독 계약 교섭권을 얻었다. 그러나 연봉 협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100만 달러를 제시해 영입이 무산됐다.
당시 계약을 주도했던 프렐러 단장은 김광현을 미국으로 불러 환심을 사고 선발 기회를 줄 수 있다며 관심을 드러내는 듯 보였지만, 정작 협상 테이블에서 낮은 대우를 했다.
김광현은 큰 실망을 안고 SK에 복귀했고, 2019시즌 후 SK 구단의 허락을 얻어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프렐러 단장은 다시 김광현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김광현은 바뀐 포스팅 시스템에 따라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김광현은 다른 구단들과 계약 조건을 꼼꼼히 비교할 수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류현진(32)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도 꼽힌다.
MLB닷컴은 지난달 "샌디에이고는 스트라스버그, 콜을 영입할 만큼 예산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류현진 등 적당한 금액의 투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가 류현진과 김광현의 동시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