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서 만장일치 인준…수석부회장 김용하 씨
▶ 한인회관 관리규정 강화·선거 관련 회칙개정

이태수 제36대 메릴랜드한인회장 당선자(맨 오른쪽)와 러닝메이트 김용하 수석부회장이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제36대 메릴랜드한인회장에 이태수 후보가 당선됐다.
메릴랜드한인회는 8일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입후보한 이태수(회장)·김용하(수석부회장) 후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환)는 이태수 후보의 당선을 선포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5일(일) 오후 6시 마틴즈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리는 송년 잔치에서 열린다.
총회에서 지난달 이사회를 통과한 한인회관 및 선거 관련 회칙개정안이 승인됐다. 개정된 회칙은 한인회 사무실 이전 및 부동산에 관한 재산매매, 저당, 대여, 임대와 담보에 대한 안건은 ▲한인회 정회원 200명 이상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체이사 2/3가 출석해야 하고, 출석 이사의 2/3 찬성과 출석 전직회장의 2/3의 찬성으로 의결하며 ▲위임이사의 위임은 인정하지 않는 등 한인회관 관리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장소는 한인회관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한인회관을 중심으로 5마일 이내로 정하며 ▲선거에서 현 회장이 연임을 위해 출마해 경선을 치른다면 선거후보로서 현 회장의 발언권을 인정한다 등으로 변경했다.
박상숙 재무부장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총수입 21만 5,735.04달러, 지출 21만5,234.45달러로 잔액 500.59달러로 보고했다. 이날 일부 이사는 결산보고 자료가 사전에 제공되지 않은 데 불만을 제기했다.
백성옥 회장은 박성환 위원장 등 선관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찰리 성 이사장은 “그동안 수고한 임원들과 이사진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이태수 차기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백성옥 회장은 “지난 4년간 한인회관 모기지 완납을 비롯 한인회 위상을 높이는데 다같이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새 회장단을 적극 도와 명실상부한 한인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태수 MD 한인회 신임회장 인터뷰
“한인 위한 한인회로 권익 신장 주력”
제36대 메릴랜드한인회를 내년부터 2년간 이끌어갈 이태수(53) 회장 당선자는 “메릴랜드를 대표하는 메릴랜드한인회장으로서 부담감이 크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용하 수석부회장과 함께 한인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함께이며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당선자는 “한인사회는 주류사회와 함께 성장해 가며,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여러 분야 단체들과 협력하고 화합해 각 분야별 커뮤니티 위상 향상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 동포가 참여할 수 있는 한인회, 동포를 위한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계, 법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문위원회를 구성, 이민생활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1세대를 기반으로 한 한인회가 이제는 차세대와 함께 활동해 나가야 한다”며 “한인 1.5세대와 2세대를 적극 영입해 한인사회에서 원하는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당선자는 “회장 선거 공탁금을 3,000~5,000달러로 대폭 내려 회장 입후보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미래를 담을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불우이웃 지원, 사회복지, 차세대육성, 한인 권익 보호 및 신장, 한인공동체 시장의 고도화 방안, 웹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밝히고 함께하는, 힘 있는, 자랑스러운 한인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메릴랜드신학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한 이 당선자는 메릴랜드영남향우회장과 메릴랜드세탁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영남재단 회장과 메릴랜드신학대학 및 대학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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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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