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은 여자 5번째 영광, U-20 정정용 감독 ‘지도자상’

손흥민은 통산 4번째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연합]

통산 5번째 올해의 선수로 뽑힌 지소연. [연합]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또 다시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이 역대 최다인 4번째 수상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FA 시상식’에서 손흥민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 지난 2013, 2014, 2017년에 이어 4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기성용(뉴캐슬)과 최다 수상 타이를 깨고 역대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는 한국 국적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출입기자단(50명),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및 전임 지도자(이상 14명)의 투표로 결정됐는데 손흥민은 209점을 얻어 이강인(발렌시아·69점)과 김보경(울산·48점)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6)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121골)을 훌쩍 넘어 126호 골까지 따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대표팀 주장으로서도 손흥민은 3월 콜롬비아 평가전(1골)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2골)에서 총 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라며 “올해에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많은 관계자 덕분에 좋은 일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0년에도 행복하고 싶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여자축구 대표팀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지소연(28·첼시FC 위민)이 선정됐다. 지소연은 통산 5번째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혀 남녀 합쳐 역대 최다 수상자 위치를 이어갔다. 지소연의 수상은 2010, 2011, 2013,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처음이다. 지소연은 올해 A매치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9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U-20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과 올 시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추계연맹전에서 화천정산고의 우승을 지도한 김유미 감독에게 돌아갔고 영플레이어상은 U-20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강지우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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