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르미누 연장 결승골로 남미 챔프 플라멩구에 1-0

리버풀 선수들이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AP]
리버풀(잉글랜드)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제패했다.
리버풀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9분 터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수퍼컵·클럽월드컵을 석권한 팀으로 기록됐다.
리버풀의 정상 등극은 쉽지 않았다. 전·후반 90분에는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특히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페널티 지역 중앙을 쇄도해 들어갈 때 라피냐(플라멩구)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판정이 취소돼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다.
결국 연장 전반 9분 피르미누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마네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는 페널티박스 한복판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피하는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플라멩구의 골문을 열었다. 피르미누는 몬테레이(멕시코)와의 4강전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극적인 골로 우승의 주역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