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 실수로 2실점… 맨U에도 추월당해 6위로 밀려

토트넘의 크리스천 에릭센(가운데)이 후반 10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고 있다. [AP]
손흥민이 퇴장에 따른 징계로 결장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꼴찌’ 노리치시티와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리치와 2-2로 비겼다. 8승6무6패(승점 30)가 된 토트넘은 번리를 2-0으로 꺾은 제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7무5패·승점 31)에 5위를 빼앗기며 6위로 내려앉았다. 29일 벌어진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4위 첼시(승점 35)와는 다시 승점 5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토트넘의 이날 2실점은 모두 결정적인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전반 18분 후안 포이스가 자기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고 볼을 넘겨받은 마리오 브란치치가 정면을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크리스천 에릭센이 골로 연결시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16분 이번에는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상대 스트라이커 티무 푸키에 앞서 걷어내려고 찬 볼이 다가오던 오른쪽 풀백 서지 오리에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8분 헤리 케인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일 사우스햄튼 원정으로 시즌 2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손흥민은 그 경기까지 징계로 출장하지 못한다.
한편 리그 우승을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29일 벌어진 7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승점 55로 전날 승리한 2위 레스터시티(승점 42)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유지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는 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29)를 2-0으로 꺾었고 4위 첼시(승점 35)는 후반 38분과 42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12위 아스널(승점 24)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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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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