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는 56년래 지난해 최저 기록
▶ 버클리·서니베일 등 살인 아예 없어
베이지역 살인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베이지역의 전반적인 살인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신문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베이지역 주요 도시 15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10건으로 전년도(195건)보다 7% 올랐으나 2016년(275건)부터 꾸준히 감소해와 전문가들은 감소추세가 ‘새로운 정상’(New normal) 현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해당 15개 도시들 중 6곳은 살인건수가 감소했으며 4곳은 그대로이고 5곳은 증가했다.
로버트 위스버그 스탠포드 법대교수는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그 범위가 매우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해 살인사건이 41건으로 56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1963년(40건, 인구 10만명에 불과 )이래 1977년 142건, 1993년 129건, 2007년 100건까지 치솟았다가 2009년과 2014년 45건으로 2배 이상 감소했었다.
2019년 SF살인사건수는 2018년(46건)대비 11% 감소했고, 총기사건수도 6%, 폭행, 강간, 강도 등 폭력범죄수도 8% 떨어졌다. 그러나 미전국에서 재산범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과 주민들의 차량을 부수고 물품을 훔쳐가는 차량털이가 2018년 대비 3%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살인사건 해결율은 71%로 높았다. 1990년대 해결율은 20%대로 미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았었다.
시당국은 지역사회와 함께 구성한 폭력대응팀(Street Violence Intervention Team)의 활동이 폭력을 감소시켰다면서 이 회원들이 웨스턴 에디션, 베이뷰, 미션 및 서니데일 등 폭력사건 우발지역 주민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의 경우 살인건수가 2018년 68건 대비 지난해 75건으로 증가했으며, 산호세도 27건에서 34건으로 올랐다. 그러나 버클리, 데일리 시티, 서니베일 등은 지난해 살인사건이 아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 커크패트릭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갱폭력 감소 프로그램인 ‘시즈파이어’(Ceasefire)를 통해 범죄 및 살인률을 감소시켜왔다”며 “올해는 여러 갱단이 형성한 새로운 ‘슈퍼그룹’의 출현으로 증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갱단의 활동을 추적할 것”이며 “새로운 총기범죄 정보센터(gun crime intelligence center)와 새로 임명된 기예르모 세스페데스 폭령방지부서 책임자와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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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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