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FA컵 64강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1-1 무승부

손흥민이 쇄도했으나 골키퍼가 먼저 볼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
3게임 출장정지 징계에서 풀려난 손흥민(토트넘)이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미들즈브러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5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2019-20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미들즈브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달 22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빈손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3일 또는 14일에 토트넘 핫스퍼 스테디엄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에서는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대신 재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6위 토트넘은 이날 챔피언십 16위에 머물러 있는 미들즈브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토트넘 공격의 스타팅 포인트인 크리스천 에릭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왼쪽과 오른쪽을 부지런히 오갔으나 결정적인 찬스는 좀처럼 잡지 못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유인해두고 내준 공을 에릭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 상황에서 3차례 연속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와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5분 애슐리 플레처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11분 해리 윙크스와 라이언 세세뇽을 빼고 더 공격적인 에릭 라멜라와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했고 후반 16분 서지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를 문전의 루카스 모우라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토트넘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후반 36분 모우라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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