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영도 고통 호소 “휴대폰 전화·문자로 도배…부끄러운 행동”

트와이스 나연,채영,다현(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개인정보 노출로 고통받고 있다.
채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다"며 개인 휴대전화 전화번호가 노출돼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채영은 "숫자 11개가 한 사람을 통해 공개된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고 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듬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었다.
특히 채영은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채영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유출시킨 사람은 나연을 스토킹한 독일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독일인 남성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몇몇 팬들에게 번호를 넘겼다고 주장하며 "난 좋은 의도로 팬들에게 번호를 넘긴 것뿐이다. 그 사람들이 채영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내 잘못처럼 들리도록 (채영이) 만들고 있다. 너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봐라"고 채영이 자신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있다며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독일인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등을 통해 나연과 애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 스토킹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1일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편에 탑승해 나연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당시에도 그는 자신의 잘못은 없으며 오히려 직원들이 자신을 과잉진압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남성을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로 형사 고발했다. 이처럼 소속사의 강도 높은 대응이 이어지자 독일인 남성은 번호 유출 등의 방법을 통해 다시 멤버들을 괴롭히고 있다. 팬들 또한 분노하며 명백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독일인 남성이 하루 빨리 처벌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트와이스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잇따른 피해를 받고 있다. 앞선 비행기 난동 사태 때도 결국 개인 항공권 정보가 유출된 것이고, 지난해 말에는 다현의 여권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강도 높은 법적 조치를 취하며 대응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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