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 팝스타 엘턴 존(사진)이 폐렴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중단하며 눈물을 쏟았다.
엘턴 존은 16일(현지시간)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마운트스마트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
공연 초반에 몸 상태 때문에 목소리가 엉망이라며 양해를 구한 그는 힘겹게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를 불렀지만 이후 몇 곡을 더 부른 후부터는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공연이 중단됐다. 그는 “가봐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한 뒤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퇴장했다. 격려의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그가 손을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엘턴 존은 이날 늦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클랜드 공연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공연 전에 ‘보행 폐렴(walking pneumonia)’ 진단을 받았지만 여러분께 가능한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래를 부를 수 없을 때까지 온 힘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했다. 하지만 공연을 끝마치지 못해 속상하고, 화도 나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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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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