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마켓 푸드코트 한인 바베큐 전문점 등 투고 메뉴 바꿔 영업

아리랑 마켓 푸드코트의 한국관의 로라 오 사장이 투고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오늘부터 오렌지카운티 지역 식당에 투고만 허용되면서 한인 커뮤니티 식당과 점심식사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한인 업주와 직장인들은 집에서 샌드위치 등 도시락을 가져와서 사무실 또는 차 안에서 먹고 있다. 또 음식을 먹으면서도 조심하고 항상 손 세척제를 사용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US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 가든그로브 지점의 김미라 지점장은 “직원들은 되도록이면 집에서 도시락을 가져와서 사무실에서 먹고 있다”라며 “다른 음식을 먹고 싶으면 식당에서 투고를 해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들도 마찬가지이다. 카운티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식당 홀에 있는 모든 의자들은 탁자 위에 올려놓고 투고만 해주고 있다. 바비큐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들 중에는 이번달 말까지 아예 문을 닫거나 메뉴를 투고로 바꾸고 있다.
한인타운의 가장 오래된 바비큐 식당 중의 하나인 ‘뉴 서울 바비큐 식당’(대표 안영대)은 홀을 완전히 폐쇄하고 새로운 도시락 메뉴를 만들어서 투고만 오더 받고 있다. 안영대 사장은 “한인들이 점심식사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 메뉴를 준비했다”라며 “한인들이 맛 있어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바비큐 식당인 ‘코리아 하우스’(대표 김복원)는 이번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반면 항아리 칼국수는 투고 오더만 받고 있다. 김복원 사장은 “항아리 칼국수는 그동안 투고 손님들이 계속해서 많았다”라며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는 없지만 고객들이 투고를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었으면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다른 한인 업소들도 아예 문을 닫고 있다. 오리 고기 전문점으로 유명한 비치가의 ‘설악산’ 식당(대표 이연문)은 잠정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이 사장은 “식당의 주 고객이 연세가 많은 분이라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게 되었다”라며 “언제까지 문을 닫아야 할지는 아직까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대형 수퍼마켓인 아리랑 마켓(대표 지종식) 푸드코트는 카운티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다이닝 공간을 완전히 막았다. 푸드코트에 있는 식당들은 모두 투고 고객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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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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