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지난 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스타뉴스]
유흥업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가 결국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지난해 12월 9일 수사가 시작된지 108일 만이다. 경찰은 김건모의 혐의를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 측은 김건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연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mbc 기자[스타뉴스]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9일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1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같은 달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네비게이션을 입수한 뒤 GPS 기록을 통해 A씨를 회유하거나 압박하려 했는지 등도 확인했다.
또한 김건모는 2007년 2007년 서울 강남 한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여성 B씨를 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건모는 B씨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혐의로 역시 고소를 진행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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