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연 평균 35%씩 성장, 코로나 계기 더 확대 추세

한 의사가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AP]
미국 내 원격진료 서비스가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이비스월드’(IBISworld)의 자료를 인용, 미국의 원격 의료 서비스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4.7%의 성장을 지속해 2019년 시장 규모가 24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비스월드에 따르면 원격 의료 서비스는 심부전증, 당뇨, 만성 폐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미국 원격 의료 서비스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원격으로 전달되는 다양한 정보, 네트워킹,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진단, 치료, 평가, 모니터링, 커뮤니케이션,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데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와 의사 간 실시간 상담 또는 의사 간 협진 진행 ▲전자장치를 통해 환자의 건강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수행 ▲엑스레이, CT 촬영 등 대용량의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하고 주치의가 전문의에게 디지털 이미지 전송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의료 서비스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하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대체 의료 서비스로 원격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 ‘아메리칸 웰’(American Well)의 서비스 수요는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이후 11% 증가했다.
임소현 코트라 뉴욕 무역관 연구원은 “막대한 의료비용, 의료 서비스 인력 부족, 만성질환을 겪는 고령인구의 증가 등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원격 의료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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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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