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C 헤리티지 1R
▶ 폴더·허바 7언더파로 공동선두
임성재(22)가 4개 대회 연속 ‘탑10’ 진입에 빨간 불을 켰다.
임성재는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선두 그룹에 9타 뒤져 100위권으로 밀린 임성재는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컷 탈락이 딱 한 번뿐이고 최다 탑10 부문 1위(6회)에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탑10에 들었다.
샷과 퍼트 모두 흔들렸다.
6번 그린을 놓친 임성재는 4차례 보기를 적어냈고, 그린에서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아 애를 태웠다. 4번(파3), 13번홀(파4)에서는 쇼트게임 실수가 나왔다.
임성재를 비롯한 한국 선수 6명 모두 부진했다. 강성훈(33), 이경훈(29), 김시우(25)는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쳤다. 모처럼 대회에 나선 맏형 최경주(50)도 2오버파 73타를 신고했고, 안병훈(29)은 3타를 잃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드(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성공적인 1라운드를 치렀지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1타,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로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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