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대 뉴욕 교육청 어떤 결정할지 관심 쏠려
미국 3대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CPS)이 교실수업을 재개하는 것을 내년 초까지 미루기로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재니스 잭슨 교육청장은 5일 "오는 9월 맞는 2020-2021 학사연도를 100%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학교 운영은 내년 1월 시작되는 2학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불과 보름 전 "올 가을학기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부분적이나마 교실수업을 재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율 증가세와 보건당국의 지침,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학교 관계자들과 계속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원노조(CTU)는 "교실환경이 아직 안전하지 못하다"며 "교실수업을 해야 할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들은 시카고 당국이 하이브리드 방식을 계속 추진할 경우 다음 주 긴급회의를 열고 파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시 당국은 교사들의 파업 경고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 큰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에는 35만5천여 명의 학생과 5만8천여 교직원이 소속돼있다.
시카고에 앞서 미국 2대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가 지난달 중순 '가을학기 100% 온라인 수업' 결정을 내렸다.
110만 명의 학생이 있는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 교육청은 아직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카고 교육청이 전격적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뉴욕 교육청의 최종 결정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주 뉴욕시 5개 자치구의 코로나19 확진율이 3%를 넘지 않으면 교실수업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 확진율은 1%대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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