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거주 한인 중 몇 명이나 코로나 19에 감염됐을까. 물론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상당수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는 10만2,521명, 메릴랜드에서는 9만7,3843명이 감염됐다. 인구 대비 감염률은 버지니아는 1.20%, 메릴랜드는 1.61%로 메릴랜드가 높았다.
하지만 한인이 포함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의 아시아계 감염률은 버지니아가 오히려 높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시아계 감염자수는 버지니아는 2,974명, 메릴랜드는 1,771명이다. 버지니아의 아시안 감염률은 아시안 인구(52만6,973명)와 대비해 0.57%로 메릴랜드 아시안 인구(37만1,981명)에 대비한 아시안 감염률 0.48%보다 높았다.
그럼 한인 감염자 수는 얼마쯤 될까. 2019년 센서스 기준으로 버지니아 한인인구가 7만1,695명(혼혈 제외), 메릴랜드 한인인구가 4만8,530명(혼혈 제외)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 감염자 추정치가 나온다. 한인 감염자 추정치는 아시안 감염자수에 한인이 아시아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곱하면 된다.

버지니아에서는 407명, 메릴랜드에서는 231명이 지난 3월부터 워싱턴 지역을 강타한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추산할 수 있다. 모두 638명이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