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자들 ‘백만 집회’ 예고…반대집회와 충돌 따른 격화 우려도

트럼프대통령 지지자들 [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하루 뒤 워싱턴DC에서 예정된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를 거론하며 인사를 하러 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 모든 엄청난 지지를 보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토요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형 집회를 비롯해 전국에서 벌어지는 자연적 집회들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들러서 인사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대선이 조작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인사를 하러 들를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집회 참가 독려, 세를 과시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토요일인 14일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면서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참가인원 규모는 모르겠다면서도 "꽤 규모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극우성향 지지자들의 참가로 집회가 격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집회도 예고돼 있어 최악의 경우 충돌 가능성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극우성향 인사들과 백인우월주의자, 음모론자들이 집회를 홍보해왔으며 일부는 참가하겠다고 한 상태"라고 전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최근 회견에서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대비하고 있다"면서 워싱턴DC로의 총기 반입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총기 소지로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워싱턴DC에서는 허가증과 함께 총기를 숨겨서 휴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개 소지는 금지된다. 또 10발 이상이 든 탄창을 소지하는 것도 불법이다.
워싱턴DC에서는 14일 오전 6시부터 백악관 주변의 도로가 통제된다고 WP는 전했다.
워싱턴DC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번화가 상점 및 은행이 합판 등으로 유리창을 막으며 대선결과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으며 지금까지는 시위 격화 등으로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일은 없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가 왜 불쌍한지 쓰레기인지 설명 좀 해보세요.
경찰측 추산 만명, 트럼프 추산 10억명 집합.
모지리쓰레끼 잉여인간들
불쌍한 인생들.. 어쩌다가 트럼피가 되어서..